컴활 1급 독학 취득 리뷰, 후기 2탄
컴활 1급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을 따는 이유는 다양할 것이다. 보통은 컴활은 취업을 목적으로 취득한다고 알고 있다. 일명 구직자들의 자격증인 컴활 1급의 합격률은 필기가 3~40%대이고 실기가 10%대로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합격률을 보고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처음에는 합격률을 보고 정말 절망스러웠다. 필기는 수월하게 취득했지만, 실기가 큰 산처럼 막막하게만 느껴졌다.
물론 직접 경험한 컴활은 아주 쉽지는 않았지만, 불가능한 시험은 아니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공부한 만큼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 인강이 있다. 개인적으로 도전의식이 생겨서 그분의 인강을 듣지 않았다. 나는 유튜브를 이용해서 컴활 1급을 취득했다. 근데 막상 유튜브로 실기 공부를 하는 것도 괜찮았다. 그래서 합격률 상승에 도움이 되는 리뷰를 남기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컴활 1급 필기시험은?
컴활 1급 필기는 이미 리뷰를 남겼다. 혹시라도 필기를 따야 한다면 밑에 글을 읽고 다시 이 글로 돌아오기 바란다.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실기 시험을 보기 위한 조건으로 필기를 꼭 합격해야 한다.
컴활 1급에 합격한 후기, 무과금 0원 공부법과 준비물, 정보처리기사와 비교 등 1탄
컴활 1급 실기 시험
컴활 1급 실기는 필기시험을 합격한 2년 내에 취득할 수 있다. 그래서 필기를 1급으로 본 후에 2년 내에 실기에 합격하면 된다. 만약에 실기 1급이 어려우면 실기 2급을 취득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시험 과목은 2과목이다. 엑셀과 액세스를 다룬다. 옛날에는 오피스 2010으로 시험을 봤지만, 요즘은 오피스 2016으로 변경이 되었다. 그로 인해서 어느 정도 문제 변경이 있었다고 하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합격을 하려면 엑셀과 액세스에서 각각 7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아야 한다. 시험 시간은 각각 45분씩 총 90분을 준다. 나름 시간이 짧아서 타임어택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쉬운 자리는 시간이 남을 정도로 쉬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꿀팁에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컴활의 실기 신청은 필기와 마찬가지로 대한상공회의소 자격평가 사업단 홈페이지나 코참 어플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시험 비용은 실기가 필기보다 살짝 비싸다. 22,500원에 수수료가 1200원 정도 붙었다.
정보처리기사와 굳이 비교한다면
개인적으로 정보처리기사와 난이도를 비교하면, 컴활 필기는 정처기에 비해서 쉽지만, 컴활 실기는 더 공을 들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시간 내에 허겁지겁 푸는 문제에 약하기 때문이다.
정보처리기사는 필기나 실기의 시험 제한 시간이 모두 여유로웠다. 또 1년에 시험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했다. 즉 암기가 철저하게 된 상태라면 합격하는 시험이다. 문제 형태도 필기는 그냥 객관식 시험이고, 실기는 주관식 시험이었다. 학교에 다니면서 보는 시험과 유사했다.
컴활의 필기는 암기해서 푸는 문제다. 하지만 컴활 실기가 익숙한 시험의 형태가 아니었다. 컴퓨터로 제한시간 내에 엑셀과 액세스를 다루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처기에 비해 생소하고 허겁지겁 풀었던 컴활 실기가 살짝 어렵게 느껴졌다.
참고로 예전에 남겼던 정보처리기사 리뷰이다.
IT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 취득 기념으로 비전공자가 남기는 필기와 실기 리뷰, A to Z, 모든 과정을 소개하는 자격증 리뷰
컴퓨터 활용능력 1급 실기 공부 (중요!)
어떻게 공부했는가?
처음에는 인천시민사이버교육센터의 컴퓨터 활용능력 시험 1급의 스프레드시트 실무, 데이터베이스 실무로 공부했다. 인천에 거주하지 않는데도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여기서 대략적으로 어떤 시험인가를 알 수 있었다. 일단 뭐가 뭔지 알아야 했기 때문에 나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았다. 원래 무엇이든 개념만 안다고 시험에서 합격하기는 힘든 것 같다. 여기에 나오는 문제들로는 부족하다.
반드시 기출문제를 풀어야 한다. 컴활 1급 필기에서도 기출문제가 아주 큰 역할을 했다. 미리 말하지만, 실기도 그만큼 기출문제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참 실기 기출문제를 찾는데 잘 나오지 않아서 많이 당황스러웠다. 인터넷을 돌고 돌다가 유튜브에서 도움을 받게 되었다.
내가 도움을 받은 유튜버는 기풍쌤이라는 유튜버이다. 돈이 전혀 필요 없이 컴활에 필요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컴활 1급뿐 아니라 2급 수업도 있다. 나는 물론 1급을 취득했기 때문에 1급만 언급할 예정이다.
기풍쌤 유튜브가 좋은 점은 영상을 안 보더라도 기출문제를 많이 구할 수 있고, 무료로 기출문제 풀이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첫 번째로 내가 기풍쌤 유튜브로 공부한 방법은 영상 보다는 전체를 풀이한 기출문제들을 다운로드하여서 실전처럼 풀었다. 그리고 진짜 모르는 문제만 영상으로 도움을 받았다. 이러다 보면 쉬운 문제는 일단 기본적으로 손에 익는다. 하지만 어려운 문제는 사실 손대기가 쉽지 않다. 그래도 일단 쉬운 문제라도 타깃으로 가능한 문제를 많이 풀었다.
그런 다음에 어려운 것을 유형별로 모아 놓은 영상들이 있다. 거기에 첨부된 파일로 어려운 유형의 공부를 했다. 내가 평소에 손도 못 대는 문제들이 모여있었다. 일단 풀어보고 또 못 푸는 문제들은 풀이 영상으로 공부했다. 막상 어려웠던 문제들도 모아놓고 푸니 손에 익기 시작했다.
이렇게 전체적으로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풀어서 쉬운 문제에 익숙해졌고, 다음 손대기 어려운 문제들을 유형별로 풀어서 공부했다. 물론 후반부 공부는 이미 풀었던 기출문제라도 90분에 놓고 다시 풀었다.
확실한 것은 기출문제 조차 합격하지 못하는 사람은 실전에서 합격하기 힘들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100점을 맞으라는 것도 아니다. 정확하게 시간을 측정해서 90분 내에 각 과목별로 합격 점수인 70점을 넘도록만 공부하면 된다. 정말 중요하다.
컴퓨터 활용능력 1급 시험 실전
컴활 1급 실기 준비물
준비물은 필기와 같다. 신분증과 수험표를 준비하면 된다.
시험장 분위기
컴활 1급 실기는 필기와 비슷한 분위기이다. 대기실에서 자신의 이름과 자리 번호를 확인하고 시험을 보러 들어가면 된다. 이미 필기를 합격한 사람들이 이 글을 읽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간단히 생략한다.
합격자가 생각하는 꿀팁
주변에 컴활을 합격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알려준 꿀팁이다. 일단 컴활은 자리마다 문제가 다르다. 난이도도 어려운 자리와 쉬운 자리가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 나도 이런 난이도 차이는 직접 경험하기도 했다. 부정행위를 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다른 자리의 난이도 차이를 알고 있을까.
바로 시험을 3번 연속으로 신청하는 것이다. 사실 나는 3번 연속 신청하라는 이 말을 믿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첫 시험은 딱 한 번만 신청해서 시험을 봤다. 그리고 불합격하는 것을 확인하고 후회하면서 3번 연속 신청했다.
솔직히 첫 번째 시험은 문제도 기출문제에 비해서 너무 어려웠다. 원래 이런 건가 할 정도로 시험을 보면서 땀이 났다. 이렇게 충격을 먹고 난 이후에 그냥 월화수 이런 식으로 시험을 봤다.
신기하게 첫 시험을 제외하고 모두 기출문제에서 본 문제들이 겹쳐 나왔다. 첫 시험은 정말 허겁지겁 시간 내에 겨우 풀 정도였다. 하지만 이후 시험들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정말 여유롭게 풀었다.
물론 운이 나쁘면 첫 번째 시험 같은 난이도로 나머지 시험 모두 만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합격을 장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봤기 때문에 쉬운 시험을 만날 확률이 높아졌다. 물론 실제로 15번까지 불합격을 하시는 분도 계시다고 들었다. 이 경우는 기본 실력이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다. 따라서 기출문제로 합격하는 기본 실력은 갖춰야 한다.
따라서 정리하자면,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풀어서 점수가 합격권인 사람들의 경우에 시험을 3일 연속이나 월수금 이런 식으로 보면 합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혹시 못 믿겠다면 나처럼 한 번은 그냥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단 보고 합격하면 오히려 좋으니까.
컴퓨터 활용능력 1급, 글을 마치며
컴활 1급을 따기 전에 정말 많은 사람들의 글을 참고했다. 하지만 솔직히 도움이 되는 글보다는 합격할 수 있다는 위로를 받은 경우가 많았다. 나름의 합격할 수 있었던 방법을 적어봤지만, 도움보다는 위로를 받고 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각자의 방식은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꼭 이글의 방식을 따르지 않아도 합격만 하면 된다. 확실한 것은 언젠가 꼭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드시 자신을 믿고 묵묵히 나아가는 것을 응원하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