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가격을 봤을 때 망설였다. 편의점에서 3,000원짜리도 파는데 차량용 방향제에 79,000원을 쓰는 게 맞는 건지 싶었다. 그래도 매일 타는 차 안 냄새가 기분에 생각보다 영향을 많이 준다는 걸 느꼈고, 결국 구매했다. 공식몰 리뷰 8,770개와 블로그 후기를 한참 뒤진 뒤에 내린 결정이었다.
기존 방향제에 질린 이유
차량용 방향제를 몇 가지 써봤다. 송풍구에 끼우는 클립형은 처음엔 향이 강하다가 일주일도 안 돼서 사라졌다. 겔형은 여름에 너무 강해서 머리가 아플 정도였다. 둘 다 향이 고정이라 질려도 바꿀 수가 없다는 점도 불만이었다.

그래서 전자 디퓨저형을 찾았다. 단순히 향을 휘발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전기로 향 입자를 미세하게 분사하는 방식이라 지속력과 확산력이 달랐다. 그 중에서 후기가 가장 많이 쌓인 게 벤딕트 애트모어 베이직이었다.
제품 스펙

항공우주 등급 6061 알루미늄 바디에 네뷸라이저 발향 시스템을 탑재한 전자 디퓨저다. 2,000mAh 배터리로 무선 최대 3주 사용이 가능하고, 충전 중에도 발향이 된다. 스틱은 SUS316 스테인리스 소재라 반영구적으로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컵홀더 거치형으로 설계됐고 상단에 충전 포트가 있다. 디자인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듀드 향을 고른 이유
향 계열은 네 가지였다. 윈섬은 상쾌하고 활기찬 느낌, 리즈는 플로럴하고 우아한 느낌, 포레는 숲속 자연 느낌이었다. 듀드는 시트러스 베이스의 남성적인 향이었다.
장거리 운전을 자주 하는 편이라 너무 달콤하거나 플로럴한 향은 오래 맡으면 피로감이 생긴다고 느꼈다. 그래서 깔끔하게 치고 빠지는 느낌의 듀드를 골랐다. 정해진 향이 없고 부향률 기준만 맞으면 타사 향료나 향수도 쓸 수 있다는 점도 구매 이유 중 하나였다.
실제로 써본 결과

가장 먼저 느낀 건 향 자체의 퀄리티였다. 기존에 쓰던 방향제들은 향이 인공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듀드는 달랐다. 차에 탔을 때 억지로 뿌린 느낌이 아니라 공간 자체가 자연스럽게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다른 후기들에서도 이 부분을 가장 많이 언급했는데 공감이 됐다.


디자인도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무광 메탈 바디에 크롬 탑 커버 조합인데, 사진으로 볼 때랑 실물이 달랐다. 실물이 더 좋았다. 컵홀더에 꽂아두면 차 인테리어가 한 단계 올라간 느낌이었다.


발향 모드는 터치 패널로 3단계 조절이 가능했다. 1단계는 3초 분사 후 3분 대기, 2단계는 6초 분사 후 3분 대기, 3단계는 13초 분사 후 3분 대기였다. 평소엔 2단계로 쓰고 장거리 운전할 땐 타이머 모드를 조합해서 썼다. 타이머 모드는 1단계 1시간, 2단계 2시간, 3단계 3시간 작동 후 꺼지는 방식이었다.
스탑앤고 기능도 있었다. 차량 진동을 감지해 주행 중엔 발향이 되고 멈추면 자동으로 대기 모드로 전환됐다. TIMER 표시등을 4번 터치해 모두 점등되면 활성화되는 방식이었다. 신호 대기 중에 향이 낭비되지 않아서 편했다.
배터리는 2,000mAh라 충전 없이 꽤 오래 쓸 수 있었다. 충전 중에도 향이 나온다는 점도 좋았다. 상단에 충전 포트가 있어서 컵홀더에 꽂은 채로 충전이 가능했다.
주의할 점
차량에 공기청정기가 탑재된 경우 향 입자를 센서가 오염 물질로 착각해 공기질 나쁨으로 표시될 수 있다. 제품 결함이 아니라 센서 민감도 차이라 디퓨저 위치를 조정하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충전기는 반드시 5V-1.5A 이하 일반 충전기를 써야 한다. 고속충전기를 연결하면 고장이 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었다.
리필액은 공식 제품 기준 19,800원이었다. 장기 사용 시 리필 비용이 추가되는 구조다. 다만 타사 향료도 호환이 가능해서 비용 조절은 할 수 있었다.
이런 사람에게 맞는 제품이다

매일 차를 타는데 향에 예민한 편이거나, 차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사람에게 맞는 제품이었다. 새차 선물로 찾는 경우에도 포장이나 완성도 면에서 충분히 고려해볼 만했다. 기존 방향제 지속력에 계속 실망했던 사람이라면 체감 차이가 클 것 같았다.
반면 향을 자주 바꾸는 편인데 리필 비용이 부담스러운 경우나, 차량 공기청정기 센서가 굉장히 민감한 경우라면 한 번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다.
가격과 구매처
공식몰 기준 정가 139,000원에서 43% 할인된 79,000원에 구매할 수 있었다. 정품 보장과 AS를 고려하면 공식몰에서 구매하는 게 나았다.
벤딕트 차량용 방향제 명품 디퓨저 새차선물 고급 애트모어 베이직 패키지
brandconnect.naver.com
이 포스팅은 제휴 마케팅을 통해 수수료를 받을 수 있으나, 구매 가격에는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습니다.
총평
79,000원이 처음엔 비싸 보였는데 직접 써보니 가격이 납득됐다. 향 퀄리티와 디자인 모두 기대 이상이었다. 8,770개 리뷰에서 평균 4.86점이 나온 게 이해됐다. 공기청정기 센서와 충전기 주의사항 정도만 미리 알고 구매하면 실망할 가능성은 낮은 제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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